"청주시 가축 방역 인력 부족…전담부서 신설해야"
남일현 청주시의원 5분 발언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시의 방역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 남일현 의원은 20일 열린 91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청주는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소를 사육하고 있음에도 5명이 AI, 구제역, 럼피스킨 등 많은 전염병에 대응하고 있다"라며 "이는 김포·음성·공주 7명, 충주 8명 등 타 시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현재 1팀 5명인 가축방역팀을 1과 3팀의 동물방역과로 확대해 업무를 세분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방역팀은 인력 부족으로 연중 비상근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고 이런 상황이 방역 담당 업무를 기피하게 한다"며 "방역과를 신설함으로써 전문 인력의 배치를 확대하고, 그에 따른 조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시 출범 이후 청주에서 고병원성 AI 14건, 구제역 20건, 럼피스킨 2건이 발생했고 기타 2~3종의 가축 전염병도 수백 건에 달한다"라며 "방역과 신설로 각 질병에 맞춘 체계적 대응이 가능해지고 효율적인 방역 시스템이 갖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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