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옥천 교동호수 명소화 속도…수상 보행교 하부 공사 중
72억원 들여 내년 8월 준공…지역 관광 활성화 기대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옥천읍 시가지 인근의 교동호수 관광명소화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옥천군에 따르면 도비 30억 원 포함 총사업비 72억 원을 들여 이 호수를 가로지르는 보행교(길이 250m, 폭 2.5m)를 설치하고, 호수 중앙에 포토존을 겸한 쉼터를 조성하는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차량 진출입 구간인 교동2리 마을 앞에는 주차장과 소규모 광장, 나무 그늘 등도 만든다.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이 설치돼 아름다운 밤 풍경을 연출하게 된다.
내년 8월 준공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현재 바지선을 활용해 수상 보행교의 하부 기초공사를 진행 중이다.
국도 37호선(옥천∼보은)을 끼고 있는 이 호수는 최근 역사문화관광 명소로 뜨고 있는 옥천 구읍(舊邑)에 자리 잡고 있다.
인근에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육영수(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생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옥천향교 등이 있다.
호수 주변에는 특색 있는 카페와 맛집도 즐비하다. 아름드리 벚나무가 군락을 이뤄 봄이면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황규철 군수는 "민선 8기 공약인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내년 준공되면 옥천의 새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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