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 '클레이아트'로 만들어 전시

충주시, 25~29일 시청 로비서 전시회

18일 충북 충주시가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을 클레이아트로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충주시 제공)/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이 클레이아트로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충북 충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시청 1층 로비에서 클레이아트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시는 조선시대 사고의 역활과 의미를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계획했다. 조선왕조실록 봉안 행렬과 포쇄(책 등의 습기를 햇볕에 말리는 행사) 행위를 한눈에 알기 쉽게 모형으로 만들었다.

충주사고는 충주읍성 복원 과정의 하나인 유물 조사에서 발견했다. 충주읍성의 건물군은 객사와 관아·사고의 성립과 변천 과정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유적이다.

시는 충주사고지에서 발견한 고려시대 '소조문 문양전' 보물 등록과 함께 사고지 국가 사적지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클레이아트 전시로 모든 연령층이 충주사고에 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문화재야행 등 여러 문화 행사에서 충주사고 포쇄 행위를 재연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