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스포츠단 박혜지·홍국비 복싱 국가대표 선발

진천캠퍼스 복싱팀 창단 3년 만에 '국대' 배출

우석대학교 복싱팀 박혜지 선수(왼쪽)와 홍국비 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된 뒤 윤범수 코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석대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스포츠단 복싱팀이 창단 3년 만에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경북 영주체육관에서 열린 78회 전국복싱선수권대회(2025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 2026년 아시아경기대회 1차 선발전)에서 우석대학교 생활체육학과 박혜지(1년, –60㎏급)와 홍국비(1년, –66㎏급)가 실업팀 선수를 상대로 선전을 벌이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석패하며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부터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리그전으로 변경돼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된 박혜지와 홍국비는 오는 12월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내년 6~7월 열릴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박노준 총장은 "창단부터 지금까지 우리 복싱팀은 여형일 감독과 윤범수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로 전국 대회에서 줄곧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박혜지와 홍국비 학생이 대학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백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했다.

여형일 생활체육학과장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휴일까지 반납하며 강훈련에 매진해온 결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 스포츠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