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 유지관리 시장 9년 연속 1위 '비결은'

국내 승강기 유지관리 대수 20만대 돌파
첨단 관리서비스 'MIRI' 입소문 타며 순항

14일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승강기 유지관리 대수 2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념식.(현대엘리베이터 제공)/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승강기 유지관리 대수 20만 대를 돌파했다. 2015년 10만 대를 달성한 지 불과 9년 만에 이룬 성과다.

14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서비스 유지관리 20만 대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신규 설치시장 17년 연속 점유율 1위, 유지관리 시장 9년 연속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현재 관리하는 승강기 대수는 10월 말 기준 20만 54대로, 서울 전역에 설치된 승강기 16만 9616대보다 많다. 전국적으로 넓혀도 국내에 설치된 승강기 86만 60대 중 약 4분의 1이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지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다.

미리(MIRI) 서비스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지관리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6월 론칭한 MIRI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기술을 접목해 엘리베이터의 운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부품 교체 주기와 이상 신호 등 정보를 제공한다. 출시 이후 3만 3000대를 돌파했고, 연내 4만 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MIRI 서비스는 고장 및 긴급상황 발생 시 관련 기관 신고와 동시에 담당 기사에게 실시간 현장 정보를 전달하는 등 운행 시간을 최대 43% 줄이는 성과도 올렸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올해 유지관리 20만 대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낸 것에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11일부터 제조사 불문, 10년 이상 된 엘리베이터를 대상으로 '무상 정밀안전진단 캠페인'도 진행한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