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수능 시험장 차분한 분위기 속 수험생 입실

학부모·교사들 긴장한 수험생 손 잡고 응원
포근한 날씨에 가벼운 패딩입고 시험장으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시험장이 마련된 세종시 새롬동 새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확인하기 위해 안내판을 보고 있다. ⓒ News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7일 세종지역 시험장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입실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7시 세종시 새롬동 새롬고등학교에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른 아침이지만 영상 8도의 비교적 춥지 않은 날씨여서 가벼운 패딩을 입은 수험생이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시험장 정문에서 이뤄지던 후배들의 응원전은 사라졌지만 학부모, 교사 모습은 볼 수 있었다.

세종시 다정동에 있는 대성고 교사 2명은 '세종 대성GO! 대학가자' '세종 대성GO! 수능 대박'이란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제자들을 응원했다. 선생님을 보고 찾아온 제자들의 손을 잡고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도 보였다.

14일 오전 7시쯤 세종대성고 교사들이 대입 수능이 치러지는 새롬고등학교 정문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제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 News1 장동열 기자

함께 온 학부모들은 교문 앞에서 아들, 딸의 손을 잡고, 등을 두드리거나 포옹하며 응원했고, 아이들이 시험장에 들어가는 간 뒤에도 한참 정문을 떠나지 못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학부모들의 모습은 눈에 띄게 줄었고, 후배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최교진 세종교육감도 이날 오전 7시2 0분쯤 새롬고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시험감독관 등을 격려했다.

이날 세종에서는 이날 15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14일 오전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시험장이 마련된 세종시 새롬동 새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 News1 장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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