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공무원 미입금 옥순봉 출렁다리 입장료 8400만원 환수"
작년 10월 25일부터 올해 9월22일까지 11개월 치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옥순봉 출렁다리 입장료 횡령 의혹 감사에 착수한 충북 제천시가 미입금액 8400만 원 전액을 환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천시 감사부서는 "지난 11~12일 확인한 미입금액 총 8400만 원을 횡령 의혹을 받는 직원 A 씨로부터 계좌입금으로 돌려받았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옥순봉 출렁다리 세입업무를 담당한 직원 A 씨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올해 9월22일까지 11개월 동안 관광객이 낸 입장료를 그다음 날 세외수입 계좌에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휴직 중인 A 씨는 "휴직으로 입금시기를 놓친 실수였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는 의회 행정사무감사 준비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잡고 자체 감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1일 A 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제천시가 2021년 개장한 옥순봉 출렁다리는 일반 3000원, 제천시민은 1000원, 지난해 입장객은 31만 명이다. 연간 입장료 수익은 7억 원가량이다.
lgija20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