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연주자+군민 단원 앙상블'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 눈길
지난 8월 창단…'군민 단원' 도입해 교사, 회사원 등 주민 활약
- 엄기찬 기자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이 도내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성인 군립교향악단을 창단·운영하면서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13일 진천군에 따르면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은 지난 8월 단원 위촉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등 9개 파트 18명의 전문 연주자가 합류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은 '군민 단원' 제도를 도입해 13명의 단원은 별도의 수당 없이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교사, 자영업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종의 지역 주민이다.
군민 단원을 비롯한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은 지난달 열린 생거진천 문화축제에서 뮤지컬 배우 홍지민 갈라쇼와 협연하며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클래식부터 뮤지컬 음악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뜨거운 호응을 끌어내며 앞으로 있을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특별 기획공연 등의 기대를 높였다.
강수형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 지휘자는 "전문 연주자와 군민 단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앙상블은 진천군만의 특별한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은 이달 23일 오후 5시 진천화랑관에서 창단기념 2024년 송년음악회를 열어 창단 첫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sedam_081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