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스트레스 해소'…충북서 수험생 대상 문화·할인 행사 다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오전 부산 동래구 동래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2024.11.1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오전 부산 동래구 동래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2024.11.1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충북에서 열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창작뮤지컬 '창고'를 선보인다.

'창고'는 옛 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창고(동부창고) 근로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미래 세대에게 지역 문화 콘텐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현재 학교별로 사전 접수를 진행 중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청주문화원은 오는 21일 청주향교 명륜당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한다. 성년례는 이름을 묻는 문명(問名)과 성년자 다짐, 성년 선서, 성년 선언, 술의 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청주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관내 고등학교 5곳에서 이범석 시장을 비롯한 지역의 유명 인사들이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특강 프로그램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진행한다.

수능 닷새 뒤인 오는 19일 충주문화회관에서는 관내 고3 청소년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축제 '더 비기닝'(THE BEGINNING)이, 같은 날 제천 예술의전당에서는 전문 강사의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음악 이야기' 행사가 펼쳐진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한다.

청소년광장에 자리 잡은 소극장 '예술나눔 터'는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연극 '가난 포르노'의 입장료 70%를, '소명아트홀'은 다음 달 5일부터 선보이는 연극 '라면'의 입장료 45%를 각각 할인해준다.

다음 달 6~7일 청주아트홀에서 이틀간 열리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할인한 가격(2만 2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단양 구인사는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수험생에게 내년 2월까지 1회에 한 해 참가비(6만 원)를 받지 않는다. 수험생이 있는 3인 이상 가족에게도 참가비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청주국제공항에 취항한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도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항공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경찰은 수능 이후 우려되는 청소년 일탈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한 달 간 청소년 선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능 당일에는 학교·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우범지역에서 집중 순찰과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충북에서는 1만 2657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한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