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견합니다"…전 직원에게 포상 휴가 쏜 김문근 단양군수
지방소멸기금 투자 계획 충북 유일 '우수' 성과 공로
비상근 제외 670명 대상…올해 총 네 차례 포상 휴가
- 이대현 기자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군이 김문근 군수의 특별 지시로 이달 전 부서 모든 직원에게 '1일 포상 휴가'를 지급했다.
13일 단양군에 따르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계획 평가 '우수' 평가 공로인데, 비상근을 제외한 청원경찰 등 670명 모든 직원에게 1일 포상 휴가를 부여했다.
얼마 전 충북 최초로 '우수 평가' 성과를 거둔 직후 "담당 부서뿐 아니라 전 직원이 이룬 성과"라며 전 직원들의 노고를 높이 산 김문근 군수가 '기분 좋게 쏜' 포상이다.
김 군수가 그만큼 이번 성과를 높게 평가한다는 방증이다.
단양군은 전국 89개 인구 감소 지자체가 정부로부터 동일하게 받는 기금 72억 원에 88억 원을 더해 총 16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렇게 추가 사업비를 확보한 '인구 감소 지역'은 전국에선 8개 지자체뿐으로, 충북에선 단양군이 유일하다.
단양군은 이번을 포함해 올해 네 차례 전 직원 대상 포상 휴가를 부여했다.
이 역시 철쭉제(5월), 가정의 달(6월), 온달 문화축제(10월),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 평가(11월) 성과 이후 포상으로 지급했다.
군 관계자는 "현안 성과는 특정 직원, 특정 부서만 잘해서 절대 이룰 수 없다는 게 군수님의 생각"이라며 "포상 휴가는 직원들의 성취감, 동기 부여 등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에 확보한 160억 원의 기금으로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인 '단양 미라클파크 조성 사업', 지역 혁신 공모 사업인 'CCU기업지원센터 건립 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2022년, 2023년엔 이 기금으로 보건의료원 개원, 올누림센터 개관, 청소년수련관 리모델링 사업을 했다. 2024년 기금으론 고수대교 경관 분수, 가평초 인근 공공임대주택을 조성 중이다.
김문근 군수는 "전국의 8개 지역만 이룬 쾌거"라며 "앞으로도 단양 관광의 강점을 살려 생활 인구를 늘리는 등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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