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와인' 입맛 사로잡다…아시아와인트로피서 12종 입상
금상 도란원 '샤토미소 랑' 등 호평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의 와인이 국내외 품평회에서 잇달아 입상하면서 품질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12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지역 와이너리 9곳에서 출품한 와인 12종이 '2024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입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와인은 △도란원 '샤토미소 랑' △오드린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마미농장 '어미실 청수 스위트' , 불휘농장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 등이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 대회에는 세계 33개국에서 3500여 점의 와인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지난달(27~3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이 대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와인 품평회다.
앞서 도란원, 불휘농장, 율와이너리 3곳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와인트로피 2024 하계 테이스팅'에서도 입상했다. 이 대회는 세계 5대 와인 품평회로 평가한다.
군 관계자는 "영동 와인의 품질과 경쟁력을 증명한 값진 성과다"라며 "지역 내 와인 생산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에는 34곳의 와이너리가 연간 705톤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 지역은 전국 포도밭의 7.5%(충북의 73.7%)인 962㏊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주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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