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충전소'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연말 행사 풍성

한강 작가 작품 기획전, 무료 영화 상영

결초보은 문화 누리관 한강 작가 작품 기획전 모습. (보은군 제공)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 군립도서관과 보은영화관을 둔 '결초보은 문화 누리관'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11일 보은군에 따르면 군립도서관이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 기획전을 다음 달 말까지 '결초보은 문화 누리관' 2층 종합자료실에서 연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쓴 한강 작가의 작품과 2018~2023년 노벨문학상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결초보은 문화 누리관'은 1층 보은영화관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영화 '채식주의자'와 '흉터'를 다음 달 17일 특별 상영한다.

'채식주의자'는 '선댄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영화로도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청소년은 관람 불가다.

'흉터'는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 때문에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 사이의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묘사한 한강 작가의 중편소설 '아기 부처'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다.

관람 신청은 다음 달 3일부터 보은 군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보은영화관은 올해 3만 명 방문을 기념해 이날 무료 영화관람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영 작품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이자 뮤지컬로도 유명한 '위키드'다. 35명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결초보은 문화 누리관'은 1층 로비와 어린이 자료실 등을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해 연말 분위기를 살렸다.

이미화 군 행복 누리 팀장은 "연말을 앞두고 결초보은 문화 누리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군민에게 사랑받는 문화 누리관이 되도록 애쓰겠다"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