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게 가을!"…충북 유명산·유원지·관광지 '북적'
가을 국화 축제 열린 청남대 8000명 몰려
속리산, 월악산, 의림지에도 나들이객 북적
- 이대현 기자
(청주=뉴스1) 이대현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0일 충북의 유명산과 관광지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도내 곳곳의 단풍 명소에는 이른 오전부터 구경 나온 차들로 붐볐고, 동네 산책로와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가을볕'을 쬐며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겼다.
제천시가 조성한 청전동 그네 공원에서 만난 시민 곽현민 씨(37)는 "모처럼 가을다운 날씨에 아이들과 찾았는데, 기분도 좋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가을 축제가 열린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평소에 비해 2~3배가량 많은 8000여 명이 찾아 대통령 기념관 등을 관람했다.
지난 10월 26일부터 이날까지 16일 동안 청남대 일원에서 열린 '2024 청남대 가을 축제'에는 전국에서 하루 평균 8000명가량이 방문해 국화와 국화로 만든 조형물, 분재, 목·석부작 등을 감상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같은 시간 1만 4000여 명의 탐방객이 찾아 알록달록 물든 단풍을 감상했고,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5476명이 몰렸다. 국립공원 측은 이달 말까지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고 있다.
출렁다리와 맨발 숲길로 유명해진 진천의 농다리와 현존 국내 최고의 수리 시설인 제천 의림지, 청풍호반 케이블카 등 도내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에도 이날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의 나들이객이 대거 몰려 가을을 만끽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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