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003번 버스’ 운행 두달만에 승객 10만명 돌파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대전~세종∼청주를 운행하는 '광역 1003번 버스' 이용 승객이 개통 두 달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다.

'1003번 버스'는 대전 반석역~세종 새롬·다정·고운동~청주 오송역을 운행한다. 운행은 지난 9월 시작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1003번 버스 이용객은 9월 4만 32명, 10월 5만 8755명으로, 추석 연휴에도 불구 개통 두 달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개통 첫날에는 344명에 그쳤지만 지난달 25일 2469명으로 탑승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1632명이다.

이처럼 호응을 얻는 것은 간선급행버스(BRT) 소외지역인 고운·다정·새롬동과 오송역을 최단 시간으로 연결하는 첫 번째 노선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시가 대중교통 혁신 정책으로 도입한 대중교통 정액권 '이응패스'와 이응버스 생활권 확장, 통합 환승시스템 구축 등도 한 몫을 했다.

이 같은 시민 호응에 따라 시는 이용 수요와 승하차 패턴을 살펴 기존 노선 조정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1003번 버스 개통으로 시민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향상됐을 것"이라며 "세종시가 대중교통 중심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가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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