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만추'…영동 도마령 24굽이 고갯길 울긋불긋

충북 영동군 도마령(刀馬岺, 해발 840m)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늦가을 풍광을 뽐내고 있다. (영동군 제공) /뉴스1
충북 영동군 도마령(刀馬岺, 해발 840m)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늦가을 풍광을 뽐내고 있다.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 도마령(刀馬岺, 해발 840m)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늦가을 풍광을 뽐내고 있다.

도마령은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조동리를 잇는 24 굽이의 고갯길로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는 전설을 품은 곳이다.

도마령은 가을만 되면 굽이굽이 휘감아 도는 고개를 따라 진하게 물든 단풍이 맑은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절경을 뽐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도마령 정상 전망대에서 보면 주변의 민주지산, 천마산, 삼봉산 등과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매년 이맘때면 뛰어난 풍광을 카메라에 담기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진작가가 이곳을 찾는다.

박완웅 군 홍보팀장은 "9~10일 주말을 전후해 도마령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본다"며 "가족과 함께 탁 트인 굽잇길을 바라보며 좋은 추억 쌓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충북 영동군 도마령(刀馬岺, 해발 840m)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늦가을 풍광을 뽐내고 있다. (영동군 제공) /뉴스1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