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여당에 '정원박람회' 등 현안 국비 반영 요청

추경호 원내대표 등 만나 한글문화글로벌센터 등 건의

최민호 세종시장(왼쪽)이 7일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세종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 등 주요 시정 사업과 관련한 국비 지원을 여당에 요청했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전날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구자근 의원과 강승규·엄태영 위원을 만나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건의한 현안 사업은 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세종지방법원·검찰청 건립,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2집무실 건립,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 건립 등이다.

이 중 한글문화글로벌센터는 최 시장의 공약사업인 '한글문화단지'의 새 이름으로, 기존 구상에서 세계화를 덧씌운 개념이다. 앞서 최 시장은 지난 6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를 건의했다.

정원도시박람회 예산은 현재 정부 예산안에 77억 원이 반영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최 시장은 "세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사업에 국비 예산이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회 상임위와 예산위의 심의·본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2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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