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소규모학교 공동 현장체험학습 교원 업무경감 효과"
청주·충주·진천 3개 교육지원청 시범 운영 결과
2025년 10개 지역 확대 추진 예정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교육청은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올해 소규모 학교 공동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한 결과 교원업무 경감 효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청주·충주·진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다. 시범 지역에서 공동현장체험학습 운영지원단을 구성해 △운영계획 수립 △활성화위원회 △현장답사 △버스 임차 △계약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하면서 실질적인 교원업무 경감 효과를 거뒀다.
청주교육지원청은 대청댐 수몰지역 소규모 학교(문의·도원분교·행정초) 지원을 위해 교육청 주관 수자원공사 공모사업을 추진(3000만 원)해 공동교육과정 기반 '곰지락 수(水)호대 프로젝트 공동현장체험학습'을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운영했다.
충주교육지원청은 교육문화원과 협업해 '문화예술체험형 공동현장체험학습'을 지난 9월 26일 수회초와 수안보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했다. '2025년 공동수학여행 모델'도 개발해 권역별(서울·경기권, 경주권, 경주·부산권, 제주권) 공동현장체험학습 장소와 일정을 정하고 2025년 소규모 학교 공동현장체험학습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진천교육지원청은 구정초등학교를 거점학교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구정초와 초평초의 '제주도 공동수학여행'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이 공동현장체험학습지원단 중심의 계획서 수립, 현장답사, 계약, 프로그램 지원, 항공권 예약, 버스 임차 등 전반적인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소규모학교 공동현장체험학습지원 시범 사업은 소규모 학교의 제약을 장점으로 만들어 작은 학교살리기와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 교원업무 경감 사업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충북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 운영 매뉴얼 제작·보급 △현장체험학습 운영 보고회 △현장체험학습 운영 컨설팅 지원 등 10개 교육지원청으로 소규모 학교 공동현장체험학습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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