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높아졌다…지난해보다 11단계↑

'2024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 53위→42위
관광 콘텐츠 개발, 인프라 확충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

괴산 쌍곡계곡 소금강.(괴산군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올해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순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이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6일 괴산군에 따르면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4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괴산군은 4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 707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추천의향 등을 물어 종합만족도를 시군별로 비교했다.

먹거리, 볼거리 등 '여행자원 매력도'와 물가·상도의, 교통·편의시설 등 '여행환경 쾌적도' 10개 세부 항목을 평가해 종합만족도 등락 원인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비교 대상지는 광역시 기초단체(구)를 제외한 1박 이상을 한 광역도 기초 시군 54곳으로 추렸고, 괴산군은 지난해 53위보다 11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괴산 일주일 살아보기, 모바일 스탬프 투어, 디지털 관광주민증 할인 혜택, 체류형 관광 코스 개발 등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게 괴산군의 설명했다.

특히 충북아쿠아리움 개장과 산막이호수길 준공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방문객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볼거리‧살거리‧물가‧교통 등 인프라를 계속 구축하고, 관광지 안전‧청결 쾌적도를 높여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화양계곡 학소대.(괴산군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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