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연으론 한계"…제천예술의전당 '공연시설 대관' 검토
시 예산 투입 기획 공연과 대관 '투 트랙' 추진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지난 7월 개관한 '제천예술의전당'의 공연 시설을 외부에 빌려주고 수익을 얻는 대관 사업을 검토 중이다.
5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부터 시설 이용을 원하는 전국의 예술 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관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대관은 제천예술의전당 운영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대관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적정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00% 제천시 예산을 들이는 기획 공연으로는 운영할 수 없다"며 "시민에 더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문호를 개방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제천예술의전당은 지난 7월 개관 이후 지금까지 제천시 예산을 들인 기획 공연(유료)으로 개관 축하 교향악단 음악회, 매직쇼 등 총 3회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이달부터 연말까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원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무료)와 발레 등 총 5회의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천예술의전당은 제천시가 3년 동안 453억여 원을 들여 전체면적 9998㎡, 지하 1층~지상 3층, 799석 규모로 지난 3월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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