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김장채소 가격 고공행진…작년 비해 무 70%·배추 50%↑

충청지방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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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무는 지난해보다 70%, 배추는 50% 오르는 등 김장 시기가 다가오며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이다.

5일 충청지방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 기준)는 115.22로 전달보다는 0.2% 하락했으나 지난해보다는 1.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 458개 품목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식품과 식품 외의 품목을 평가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17.03으로 전월보다 0.3% 하락한 반면 지난해보다는 0.7% 올랐다.

어개(조개와 물고기), 과실, 채소 등의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5.1%,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각각 하락한 130.23을 기록했다. 어개와 과실 가격하락이 신선식품지수 하향을 견인했다.

하지만 신선채소는 지난해보다 14.6% 상승했다. 품목별로 무는 73.2%, 배추는 49.9%, 상추는 58.1% 가격이 올랐다.

전달과 비교하면 토마토는 29.2%, 가지는 18.8%, 굴은 17.7%, 브로콜리는 17.6%, 맛김은 16.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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