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만8000명 단양군 '생활인구' 30만명 돌파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10배, 전국 6위·충북 1위

관광객으로 가득한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2024.11.5/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내륙 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의 생활인구가 전체 인구의 10배 이상 많은 30만 명을 넘어섰다.

대부분 타지역에서 온 이들이 단양에서 소비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역 내 총사용액의 70%에 육박했다.

5일 단양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의 '2024년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지난 6월 기준 이 지역의 생활인구는 31만 3391명이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등록 외국인, 체류인구를 합한 경제·사회적 활력도 지표다. 세부적으론 주민등록인구 2만 7566명, 등록 외국인 465명, 체류인구 28만 5360명이다.

이는 충북 도내에서 가장 많고, 전국에서는 강원 양양군 등에 이어 6번째로 많은 것으로 관광 활성화에 힙입은 덕이라고 군은 분석했다.

체류인구의 타지역 비중은 86.2%(25만 명)로 인구감소지역 전체 평균(68.6%)을 웃돌았다. 이들이 지출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역 내 총사용액의 64.8%를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축제, 스포츠 대회 유치, 패러·수상레저 스포츠 특화, 단양역 시루섬 인근 복합관광지 개발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광객으로 가득한 단양구경시장.2024.1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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