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반도체 마이스터고 충북반도체고, 후공정실습관 개관
반도체 후공정 최첨단 설비 갖춰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국내 유일의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충북반도체고등학교가 최신 반도체 후공정 장비실습관 '혁신관'을 5일 개관한다.
혁신관은 반도체 후공정의 주요 장비를 요소별로 구축했다. 고교 수준을 넘어 대학, 지역사회 공동연구기관, 일반산업체를 아울러 국내 처음으로 도입 운영하는 최첨단 반도체 후공정 교육 시설이다.
신산업분야 직업계고 교육력 제고 사업의 하나로 충북교육청으로부터 38억 8600만 원을 지원받고, 자체예산 일부를 투입해 2023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구축했다.
교부금 38억 8600만 원은 다이본더와 와이어본더 등의 최첨단 반도체 후공정 장비 구입비로 34억 원, 장비구동을 위한 유틸리티 설비와 실습공간 리모델링 등 환경 구축비로 4억 8600만 원을 사용했다.
혁신관은 재학생의 반도체 후공정 영역에 관한 최첨단 실습교육과 도내 공동실습장 및 취업자 재교육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학생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성재 반도체제조부장교사는 "전국 유일의 반도체 선진 고등학교로서 혁신관 운영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조명받는 후공정 기술에 앞장선 교육과정을 적용해 반도체 후공정 실무에 능한 인재육성에 힘쓰겠다"라고 했다.
반도체 후공정 영역은 전 공정을 통해 회로가 새겨진 웨이퍼를 흔히 사용하는 모듈(칩셋)로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이날 충북반도체고는 프로젝트 학습 작품발표회도 열어 △EUV 노광시스템 △웨이퍼 트랜스퍼 △CMP 장비 △Seto 물류시스템 △반도체 백그라인딩 △Tandem Process Chamber △웹캠 자동 분리수거기 △UV 살균기 △초음파 살균기 등 총 18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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