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횡단 숲길'에 제천 등 충북 4개 시·군 포함…총 139㎞
충남 태안~경북 울진 849㎞…2026년 완공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산림청이 추진 중인 한반도를 걸어서 동서로 횡단하는 숲길 '동서트레일' 사업에 제천시 등 충북 4개 지역이 포함됐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산림청 추진 사업에 제천시·충주시·단양군·괴산군이 신규(추가) 노선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충주(3~6구간. 60.9㎞) △제천(7~8구간 31.1㎞) △단양(9구간 18.1㎞) △괴산(1~2구간 28.9㎞)으로 전체 길이는 139㎞에 달한다.
산림청이 우리나라 최초의 한반도 횡단 도보 숲길로 조성하는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군 안면도~경북 울진군 망양정을 동서를 가로지르는 전체 849㎞ 길이의 걷는 길이다. 전국적으로는 충북을 포함해 5개 시·도와 21개 시·군의 239개 마을을 관통한다.
정부가 확정한 편입 구간에는 거점 마을, 야영장, 거점 쉼터 등을 조성한다. 행정 절차를 거쳐 지역별로 착공에 들어가 2026년까지 전체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충북도와 제천시 관계자는 "애초 계획 구간에는 제천시가 제외됐지만 노력 끝에 구간 편입을 이뤄냈다"며 "동서트레일이 국민의 산림 힐링 명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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