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가을 추억'…영동 추풍령초 곶감 만들기 체험행사

충북 영동의 추풍령면초등학교 학생들이 곶감 만들기 체험 학습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추풍령초 제공) /뉴스1
충북 영동의 추풍령면초등학교 학생들이 곶감 만들기 체험 학습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추풍령초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추풍령초등학교에서 특벌한 체험 행사가 열렸다.

추풍령초 병설유치원 포함, 전교생들은 4일 직접 곶감을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를 열었다.

학교 내 감나무에서 감을 수확해 껍질을 벗긴 후 일정한 간격으로 조회대에 매다는 체험까지 했다. 곶감이 되면 학교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절기상 첫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전후해 영동에선 감을 수확해 곶감 만들기를 시작한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이때가 곶감 말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어서다. 50∼60일가량 말리면 건시가 된다. 반건시는 40일가량 말린다.

추풍령초 장미현 교장은 "아이들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고, 전통을 배워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영동군에는 3300여 곳의 농가가 한 해 6000여 톤가량의 감을 생산하고 있다. 충북 감 생산량의 70%, 전국의 7%가량을 차지한다.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초등학교 학생들이 감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추풍령초 제공) /뉴스1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