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지방교부세 미지급에 음성군 추경 예산 감액 '불가피'
3회 추경 편성 예산에서 70억 이상 감액 예상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올해 정부 보통교부세 미교부에 따라 추경 예산 감액이 불가피하다고 4일 밝혔다.
음성군에 따르면 올해 보통교부세 140억 원이 미교부 돼 3회 추경 예산에서 70억 원 이상 감액이 예상된다.
군은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하고 연내 마무리할 수 있는 현안 사업은 신속히 완료해 불필요한 예산 이월과 불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8일 올해 30조 원의 세수 결손을 메우기 위해 지방정부와 시도교육청에 줘야 할 법정 지방교부세 6조 6500억 원을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지방교부세 삭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정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음성군은 지난해에도 보통교부세 235억 원을 받지 못해 같은 해 3회 추경 때 예산을 감액했다. 음성군의 재정자립도는 2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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