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그리고 구워먹기' 괴산김장축제 사흘간 6만6500명 방문
방문객 지난해 2배 이상 기록…6억7500만원 매출 올려
- 엄기찬 기자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4 괴산 김장축제'에 지난해(3만 2700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6만 65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4일 밝혔다.
'김장 그리고 구워먹기'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원스톱 김장 △드라이브스루 김장 △즉석 김장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펼쳐졌다.
체험 행사인 '원스톱 김장'과 '드라이브스루 김장'에 사전 예약 등으로 715개 팀이 참여했고, 현장 판매까지 합해 6억 75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축제 기간 괴산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에서도 절임배추와 속재료 주문도 이어졌고 '김치 명인의 김장간'에도 체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KBS 전국노래자랑 본선 녹화가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이뤄져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고, 100여 명의 외국인 인플루언서가 축제를 찾아 김장 체험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7080 포차 구워먹기 체험존'에서는 꼬치, 군밤, 가래떡, 쥐포 등 30여 가지 먹거리를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는 재미를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많은 분이 축제에 오셔서 김장을 즐기고 가신 것 같아 기쁘다"며 "더 알차고 재미있는 김장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소비자를 위해 11월 한 달간 농가 11곳에서 '마을 김장 체험'도 진행한다. 신청은 '괴산장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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