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사하기부터"…세종시 '좋은 직장 만들기' 캠페인

존중·배려 문화 정착…"긍정적 행정 이미지 전파"
향후 내부 청렴도 강화 위한 캠페인도 계획

세종시 좋은 직장 만들기 캠페인.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활력 있는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내가 먼저 인사하기'를 주제로 '좋은 직장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직원 간 존중과 배려 문화를 정착하고 시민에게 긍정적인 행정 이미지를 전하려는 취지로 기획했다.

시는 이날 간부회의에 앞서 김하균 행정부시장과 이승원 경제부시장, 실‧국장 17명이 쿠키를 나눠주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오전 시청 여민실 입구에서 '직원 소통의 날(월례조회)'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준비한 쿠키를 전했다.

시는 앞으로 이 캠페인과 함께 내부 청렴도 강화를 위한 청렴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카드뉴스를 제작해 청사 내 미디어기기에 송출했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왼쪽서 두번째)이 4일 오전 시청 여민실 앞에서 직원들에게 쿠키를 선물하며 좋은 직장만들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뉴스1

최 시장은 이날 소통의 날 행사에서 지난달 엿새 동안 시의회와의 갈등으로 단식하던 당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외로이 단식한다고 앉아 있는데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뭘 맛있게 먹고 지나가면서 힐끗 쳐다보기만 하고 그냥 지나가더라. 내가 어떤 생각이 들겠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한테도 저러니 민원인한테는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원들이 복도, 로비에서 눈을 맞추면 (인사를)하면 좋겠는데, 대체로 인사하는 것이 좀 부족하다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최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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