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올라' 충북 휘발유 3주 연속 오름세…리터당 1616원

경유 1440원, LPG 103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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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지난달 9일 1600원선을 돌파한 충북지역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고 나면 가격이 오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분간 상승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올라온 충북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16원으로 3주 전보다 15원 올랐다.

청주에 있는 한 주유소는 도내 평균가격보다 283원 비싼 1899원에 휘발유를 거래하고 있을 정도다. 반면 도내 알뜰주유소는 1535~1545원 정도에 가격이 책정돼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0일 1421원으로 일시 하락했던 경유 역시 연속 상승해 이날 현재 도내 평균 가격은 리터당 1440원을 기록했다. 도내 한 주유소는 1799원에 경유 가격을 책정해 가장 비쌌다. 가격이 싼 곳은 1329~1369원에 거래해 도내 평균을 밑돌고 있다.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하루 만에 1023원에서 11원이나 뛰어 오른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은 리터당 평균 1036원으로 이틀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LPG 도내 최고가는 1144원, 최저가는 96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국제 유가 하락이 있었으나 국내에는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돼 당분간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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