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태교여행 지원사업 확대…인구감소지역 모든 임신부
내년부터 지원 규모 300→900명…숙박시설·프로그램 확대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내년부터 충북 인구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임신부는 태교여행 지원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충북도는 '맘(Mom) 편한 태교 패키지 지원사업'의 참여 인원을 내년부터 확대하고 체험 장소와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우선 지원 규모를 300명에서 900명으로 3배 확대한다. 제천과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등 도내 인구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임신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인구감소 지역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신부다. 부부 중 한명만 조건을 갖추면 신청이 가능하다. 다자녀 가정과 한부모 가족,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한다.
기존 민간 숙박시설 외에 청남대와 조령산 자연휴양림, 전통 한옥 체험장 등 공공 숙박시설을 추가했다.
객실 1박과 조식 이용권, 인피니풀 등 부대시설 이용권 이외에 임신부와 배우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충북도 임신·출산·육아 통합 플랫폼 가치자람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난 8월 시범사업 시행 3개월 만에 300명 모집이 마감됐다.
도 관계자는 "충북에서 처음 시행한 태교 여행 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국가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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