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외국인 지원에 초점'…제천시에 전담 부서 생긴다
청년·외국인지원팀 신설…내년 1월 조직 개편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청년'과 '외국인' 지원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내년 1월 단행할 조직 개편을 위해 '제천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미래성장국 신설을 뼈대로 한 내년도 조직 개편안을 보면, 현 미래정책과 안에 '청년지원팀'과 '외국인지원팀'이 새로 생긴다.
기존 기획예산과 내 인구정책팀이 맡던 '청년' 업무를 분리하고, 총괄 부서가 없는 '외국인' 업무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든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로써 내년 1월부터는 지금의 미래정책과는 △미래전략팀 △인구정책팀 △청년 지원팀 △외국인지원팀 △숙원사업팀 등 5개 팀으로 재편한다.
미래정책과 안에 있는 '뉴새마을팀'은 자치행정과로, '공공기관 유치팀'은 기획예산과로 각각 배치한다. 개편안은 연말 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적용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 청년 세대와 고려인 동포 등 점차 증가하는 외국인 등 행정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천시의 인구는 10월 기준 12만 8897명으로, 그중 귀화하지 않은 고려인 동포까지 포함한 외국인은 2793명(7.9%)이다. 지난해 2123명보다 670명 늘었다. 청년(19~45세) 인구는 3만 5482명(27.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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