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독점권 따낸 제천컵 롤러 종합선수권대회 2일 '첫선'
10일까지 9일간 전국서 5개 종목 830여 명 참가
종합 대회는 유일…대한체육회 승인·개최 독점권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신설 대회로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은 '제천컵 롤러스케이트 대회'가 충북 제천에서 첫선을 보인다.
제천시는 2~10일 제천롤러스케이트 경기장 등 5개 경기장에서 '1회 제천컵 롤러 종합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스피드 트랙(200m) △스피드 로드(400m) △인라인 하키 △인라인 프리스타일 △아티스틱(장애물 통과) 등 5개 종목이 동시에 치러진다. '스포츠 마케팅의 도시' 제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 대회에는 전국 83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시가 이 대회를 '제천컵'이라고 명명한 이유는 차별화한 운영 방식 때문이다.
보통 전국의 자치단체가 롤러스케이트의 총 8개 세부 종목 중 단일 종목만 유치해 개최하는 것과는 달리 여러 종목을 오로지 제천에서만 치르는 종합 선수권 대회다.
이 대회를 유치한 제천시가 롤러 연맹의 자문을 얻어 '제천에서만 이 대회를 개최한다'고 협의한 데 따른 것으로, 대한체육회의 승인도 얻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제천시가 이런 방식의 대회를 새로 만들어 개최 독점권을 따낸 셈이다.
시는 이 대회가 내년 지역에서 열리는 '2025아시아 롤러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장기적으론 8개 세부 종목을 다 치를 계획"이라며 "제천에서만 열리는 유일의 제천컵이 대한민국 대표 롤러스포츠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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