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청주~충주 구간 개통은 언제?
충주시, 29일 내륙고속화도로~충주역 도로연결사업 착공
충주 주덕읍까지 내년 8월쯤 개통 예정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청주~충주 구간이 언제 개통할지 관심이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충주역 간 도로연결사업을 착공한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 북이면부터 제천 봉양읍까지 57.8㎞ 길이의 자동차전용도로다.
1공구는 청주 북이면~음성 원남면 구간으로 올해 안에 개통한다. 청주 북이~증평 도안 구간은 지난 7월 개통한 상태다.
2공구는 음성 원남면~충주 주덕읍 구간인데 개통 예정일은 2025년 8월이다. 애초 내년 말 개통 예정이었는데,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앞당겼다.
2026년 개통 예정인 3공구는 충주 주덕읍~충주 중앙탑면 구간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기존 36번 국도를 따라 건설하고 있는데 충주 도심 구간에서는 교통대 뒤쪽을 지난다.
이날 착공한 도로연결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충주 도심 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달천강을 가로지르는 검단대교를 건설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검단대교는 길이 762m, 폭 22m, 주탑 높이 65m의 사장교 방식이다. 사업비 1150억 원을 들여 2028년 준공 계획이다.
검단대교를 건설하면 달천동 건대사거리와 칠금사거리 상습정체 구간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개통하면 청주(도청)~충주(시청) 간 기존 소요 시간이 90분에서 5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충북은 현재 충주와 제천에서 청주로 가려면 각각 1시간 30분, 2시간가량 걸린다. 거리는 청주와 충주가 45㎞, 청주와 제천이 80㎞ 정도에 불과하다.
그동안 국도 19·36·38호선 등을 이용하다 보니 신호등과 교차로가 많아 거리와 비교해 이동 시간이 크게 소요됐다.
충주시민 김 모 씨는 "충북은 고속화도로 건설이 너무 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이제라도 청주와 충주, 제천이 빠른 길로 연결된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이시종 전 충북지사 초선(2010년) 때 공약이었는데, 정부 국도건설 계획 반영이 늦어지며 2017년 5월에서야 첫 삽을 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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