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처리시설 등 사업 결사반대"· 보은군 현안 반발 지속
보은3산단·가축분뇨처리시설 반대투쟁위 군청서 공동 항의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추진 중인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보은 3산단반대투쟁위원회와 장안면 가축분뇨처리시설 반대투쟁위원회는 28일 군청 현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조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보은 3산단반대투쟁위원회 측은 "지난해 12월 이후 수차례에 걸친 군내 및 관외 집회를 통해 산업단지 추진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하고 그 근거를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주민들과 타협을 외면한 채 행정권력을 수단 삼아 산단을 강행하고자 하는 무모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만약 관변단체 동원과 주민 서명을 종용하는 행위가 발행하면 이를 좌시하지 않고 가열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키웠다.
그러면서 산단의 행정적 진행 상황과 토지수용 절차 준비 상황, 산단 관련 예산 집행내역, 관변단체 접촉과 예신지원 현황 등의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군은 총사업비 1466억 원을 들여 올 하반기 토지보상을 한 뒤 내년 착공해 2026년 말 이 산단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장안면 가축분뇨처리시설 반대투쟁위 측은 "지난해 가축분뇨처리시설 환경부 공모사업 신청을 받으면서 장안면은 면민들에게 공개해야 할 공모사업 신청 공모를 은폐하면서 일부 마을에만 특혜를 주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정인에 대한 특혜 의혹이 있는 장안면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 찬성 서명을 중단하고 주민 사과와 함께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주민들의 소리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군정을 이어간다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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