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림치유 전문가 한자리에…2024 세계산림치유포럼 28일 개막

산림치유 전망 등 학술발표·중부권 최대 민간수목원 체험

28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막한 '2024 세계산림치유포럼(1st World Forum on Forest Therapy)'에 참석한 산림치유 전문가들. 윗줄부터 신원섭 세계산림치유포럼 의장(충북대 산림치유학과 교수·전 산림청장), 스티그스도터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다리아 츠빅 슬로베니아 블레드직업대학 교수, 캐슬린 울프 미국 워싱턴대 교수, 기젤라 이미히 독일 뮌헨대 교수, 멜리사 렘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교수. /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한국형 산림복지를 세계에 알리고 산림치유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2024 세계산림치유포럼'이 28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개막, 사흘간 열린다.

세계산림치유포럼은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들이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산림을 복지·치유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적 산림치유 학술 행사다.

20여개 국가의 저명한 정책 입안자와 산림치유 지도자, 의료전문가를 비롯한 전문가 200여 명이 주제발표와 학술발표를 통해 효과적인 산림복지·치유모델 개발방안을 논의한다.

개회식인 이날에는 이번 포럼의 의장을 맡은 신원섭 충북대 산림학과 교수가 '산림치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이어 울리카 스티그스도터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와 다리아 츠빅 슬로베니아 블레드직업대학 교수, 캐슬린 울프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각각 산림치유를 주제로 연설을 한다.

둘째 날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수목원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충북 진천군 아트포레에서 행사가 시작된다.

참여자들은 이곳에서 환영음악회를 관람한 뒤 진천 스토리창작클러스터로 자리를 옮겨 '산림치유 양성 과정, 네트워킹과 연대'를 주제로 한 현장 워크숍에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국립대전숲체원과 세종수목원, 국립산림치유원 중 한 곳을 골라 탐방한다.

신원섭 포럼 의장은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의 산림치유 실태와 산림복지 정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세계적인 산림 치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국제 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