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크니 86팀 585일 체류…제천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인기'
훈련·치료비 등 지원…19억8000만원 경제효과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각종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인기다.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게 효과를 보고 있다.
28일 제천시에 따르면 올해 롤러 등 6개 종목 86개 팀 1200여 명이 제천에서 전지훈련을 마쳤다. 이들의 총체류 일은 585일이다.
팀당 평균 전지 훈련일은 6.8일로, 이들이 제천서 머물고 소비하면서 지역에 19억8000만 원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냈다고 시는 분석했다.
제천시의 전지훈련 인센티브는 다양하다.
4박 5일 이상 전지훈련을 조건으로 1팀당 최대 200만 원(1일 기준 20만 원)을 지원한다. 또 10명 이하의 팀이 20일 이상 장기체류하면 최대 60만 원을 더 준다. 10명 이상의 팀이 20일 이상 장기체류하면 최대 100만 원을 더 지원한다.
이 외에도 체육시설(청풍 하키경기장, 제천축구센터) 사용료 무료, 대회 기간 의료 서비스 지원(치료비 일부 지원. 서울병원과 협업) 등을 시행 중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전지훈련 인센티브 지원 사업은 직접적인 경제 효과와 함께 제천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스포츠마케팅 도시'를 표방한 제천시는 올해 106개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했다. 연말까지 제천 롤러 종합선수권 대회 13개 대회가 남아 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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