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패스' 효과…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 이용 80% '껑충'

도입 첫 달 전년보다 '어울링' 주행거리 급증
2만원으로 5만원 혜택 대중교통 정액권…9월 시행

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대중교통 정액권인 '이응패스'를 도입한 이후 공용자전거 '어울링' 주행거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응패스 시행 한 달간 '어울링'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주행거리는 96만 7801㎞로, 지난해 같은 기간(54만 623㎞)보다 80% 상승했다.

해당 거리를 자동차로 가정하면 온실가스 감축량은 242톤에 이른다. 지난해는 135톤이었다.

시는 이응패스 시행 이후 어울링 이용률이 자연스럽게 높아졌고, 공영 자전거가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응패스는 월 2만 원으로 최대 5만 원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세종시 시책사업이다. 카드를 구입하면 어울링은 물론 시내 간선급행버스(BRT), 시내버스, 수요응답형버스, 마을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남궁호 교통국장은 "어울링 이용 건수와 회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대여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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