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상강'도 지나고…감 고을 영동 곶감 말리기 한창

충북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 한 곶감 건조장에서 한 주민이 곶감을 만들기 위해 깎은 감을 타래에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충북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 한 곶감 건조장에서 한 주민이 곶감을 만들기 위해 깎은 감을 타래에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감 고을' 충북 영동군에서 곶감 말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절기상 첫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전후해 영동에선 감을 수확해 곶감 만들기를 시작한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이때가 곶감 말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어서다.

50∼60일가량 말리면 건시가 된다. 반건시는 40일가량 말린다.

감 농장을 운영하는 손모 씨(65·영동읍)는 "올해는 상급 감 수확량이 예년보다 줄었다"라며 "맑고 차가운 날씨가 지속되면 올해 곶감의 품질은 어느 때보다 우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에는 3300여 곳의 농가가 한 해 6000여 톤가량의 감을 생산하고 있다. 충북 감 생산량의 70%, 전국의 7%가량을 차지한다.

'감 고을' 충북 영동에서 곶감 만들기 작업이 한창이다. /뉴스1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