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상희 청룡초 교사, 국립생태원 생태문학 공모전 최우수상
생태 동시 '새봄이 오면'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교육청은 음성 청룡초등학교 류상희 교사가 9회 국립생태원 생태문학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국립생태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생태원 생태문학 공모전은 2016년부터 생태·환경을 주제로 진행하는 문학공모전이다. 생태 동시와 생태 동화 분야로 매년 번갈아 운영한다. 올해는 생태 동시 공모전이 열렸다.
초등부문과 일반부문으로 나눠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모했으며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표절 검증 절차를 거쳐 초등부 16명, 일반부 12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류상희 교사는 일반부에 작품 '새봄이 오면'을 응모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년 상반기에 수상작품집이 나온다.
'새봄이 오면'은 총 8연으로 이뤄진 동시다. 인간의 욕심으로 고향을 잃고 떠나가거나 매몰된 크고 작은 동·식물의 이야기를 의인화했다.
류상희 교사는 "인간의 무분별한 욕심으로 허물어지는 자연과 삶의 터전을 잃는 수많은 생명들의 목소리를 담고 싶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따뜻한 새봄이 오길 기대한다. 부모이자 교사로서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귀중함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연과 함께 하는 미래를 그려나가는 일에 노력하고 싶다"고 했다.
류상희 교사는 올해 73회 개천예술제 디카시 전국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2023 공직문학상 동시 부문 동상 △13회 반기문 전국백일장 대회 시 부문 2위 △정전 70주년,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의 다짐 전국 문예작품 공모전 대상(국가보훈부장관상) 수상 등의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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