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소폭 상승, 주택가격 하락·물가 안정 기대

소비자심리지수(CSI) 101.5p→101.8p 상승
부채 부담 증가와 금리 인하 기대 맞물려

충북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이 지역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전월 대비 0.3p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북본부가 지난 14~18일 청주·충주·제천의 400가구(367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달(101.5p)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20년(2003~2023) 간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설정해 100 이상이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10월은 전달에 비해 향후경기전망에 대한 기여도가 0.4p 올랐다.

소비자동향지수는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100보다 크면 긍정적 인식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에는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CSI가 2p 하락했고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CSI는 1P 상승했다.

가계저축과 가계부채를 나타내는 현재가계저축CSI(88)는 전월대비 1p 하락하였으나, 가계저축전망CSI(95)는 1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6)와 가계부채전망CSI(102)는 전월대비 각각 3p, 1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 I(67)는 전월대비 2p 하락했으나, 향후경기전망CSI(81)는 3p 올랐다. 금리수준전망CSI(87)는 6p 낮아졌다.

가계의 물가를 전망하는 물가수준전망CSI(135)는 전월대비 3p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113)은 전월대비 6p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120)는 전월과 동일했다.

이러한 지표를 분석했을 때 충북 소비자들은 주택 가격 하락과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고, 부채 부담 증가와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