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책정…하루 13만5720원
제천시민 50% 할인…총 13실 규모로 내년 5월 개원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도내 처음 건립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의 이용 가격을 정했다.
23일 제천시에 따르면 1일 기준 기본요금은 13만 5720원으로, 1주 95만 원, 2주 190만 원, 3주 285만 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특실은 105만 원(1주), 210만 원(2주), 315만 원(3주)으로 정했다. 제천 시민과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은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감면 대상은 △이용신청일 기준 5개월 이상 제천 거주 시민 △국가유공자·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다문화가족 △장애인 △한부모가족 산모 △둘째 자녀 이상 출산 산모다. 충북에서 5개월 이상 살고 있는 도민도 15% 감면 혜택을 받는다.
시는 최근 물가 대책위원회와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이같이 이용료를 확정했다.
제천시가 지방소멸대응기금 41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9억을 투입해 하소동에 짓는 이 산후조리원은 △일반실 9실 △특별실 2실 △장애인실 1실 △다둥이실 1실 등 총 13실을 갖춘다.
시는 내년 5월 산후조리원을 개원하고 전문 기관에 맡겨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이 없는 제천 지역의 산모와 신생아에게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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