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산단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로 인구 유입 '속도'

산단 기업체 수 400여 곳…주택공급도 활기
내국인 수 증가세로 전환…관광자원도 개발

충북 음성군이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로 인구 유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투자 협약식.(음성군 제공)/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로 인구 유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산단 분양률이 음성읍 용산 산단이 84%, 금왕읍 휴먼스마트밸리 산단이 42%를 보이고 있다.

음성군은 경기도와 인접해 있고 동서고속도로와 중부·중부내륙고속도로, 중부내륙선철도 등 사통팔달 교통망이 특징이다.

이런 장점으로 산단 조성과 함께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등 유망기업 유치가 활발하다.

음성에는 현재 14개 산단에 400여 기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용산 산단 등 10개 산단을 추가 조성하면 100여 기업체를 추가 유치할 수 있다.

통계청 발표를 봐도 음성군은 지역활동인구가 11만 8000명으로 전국 군 단위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15~64세 고용률도 77.9%로 도내 1위다.

군은 기업 유치와 함께 산단 공동주택 단지 조성과 도시개발 사업으로 주택 공급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6년까지 2만 40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실제 음성군 인구는 지난 8월 말 기준 내국인 수가 9만 377명으로 전달 9만 219명보다 158명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음성군은 기업유치와 주택공급에 이어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원남저수지 관광자원화 사업 △용산저수지 지방정원, 산림레포츠 시설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한 치유의 숲 조성 등 관광자원 확보에도 서두르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청장년이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쾌적한 거주지에 살며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매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최근 2년간만 4조 410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