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에 779억원 투입

내년부터 6년간 도수관로 복선화·노후 상수도 정비

제천시수도사업소 전경.2024.10.23/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도수관로 증설과 노후 상수도 정비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23일 제천시에 따르면 장곡취수장과 고암 정수장을 연결하는 10.5㎞ 구간의 도수관을 2개 관로로 증설하는 '복선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수 관로는 상수도를 만드는 원수(평창강)를 취수장(장곡리)에서 정수장(고암동)까지 공급하는 관로를 말한다.

이 관로는 1996년에 만들어졌다. 시는 이 사업에 2027년까지 국·도비 등 총사업비 389억 원을 투입한다. 도수관로 복선화가 이뤄지면 예비관을 통한 원수 공급이 가능해 사고가 발생해도 전 지역에 물이 끊기는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구도심과 주택 밀집 지역의 노후 상수도를 정비하는 사업도 내년부터 이뤄진다. 이 사업엔 6년간 총 390억 원을 투입한다. 앞서 시는 '2024년 환경부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 선정으로 국비 195억 원 등 총 390억 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