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에서 미륵까지 함께 걸어요' 충주시 하늘재 걷기 행사
정상에서 팝페라 공연과 사과차 제공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올해도 경북 문경시와 함께 하늘재 걷기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걷기 행사는 오는 11월 2일 열리고, 참여하려면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하늘재는 문경 관음리에서 수안보 미륵리로 넘어오는 길을 부르는 말로, 우리나라 최초의 교통로다. 불교와 도자기가 전파되는 통로로 활용됐다.
걷기 행사는 관음리와 미륵리에서 각각 출발해 정상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정상에서는 팝페라 공연과 따뜻한 사과차를 제공한다.
충주시와 문경시는 하늘재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0년 공동협력 업무협약 △2021년 하늘재 스토리텔링 발굴 등을 추진했다.
양 도시가 공동 추진하는 하늘재 이음 사업은 2022년 7월 행정안전부의 협력 뉴딜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길형 시장은 "하늘재는 남녀노소 걷기 좋은 길"이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가을 정취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늘재는 해발 523m의 고갯길로 한국관광공사의 전국 걷기 여행길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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