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해야…정부 적극 지원 필요"
- 박건영 기자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항공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 활주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청주 흥덕)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공항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청주공항에 민간 활주로를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청주공항은 '공항개발 종합계획'의 5차와 6차 예측을 모두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과 같은 예정된 도로 및 철도 인프라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청주공항의 주 활주로는 군용 활주로로 더 이상 확장의 한계가 있다"면서 "청주공항의 성장에 맞춰 민간 활주로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청주공항은 민군 복합공항으로 공용 활주로를 이용해 민항기가 사용할 수 있는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7∼8회로 제한돼 있다.
이 의원은 또 최근 청주공항 내 입점업체가 매출액 100억 원을 축소신고해 30억 원의 임대료를 빼돌린 사건과 관련해 한국공항공사에 매출 증빙 방식개선 등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pupuman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