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미술관 건립사업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

도비 250억 지원…2028년 준공 목표

21일 충북 충주시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감도.(충주시 제공)2024.10.21/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행안부에 의뢰했던 2024년 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활성화 등 시설 운영 수지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인근 문화자원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조건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충북도의 도비 지원 결정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영환 지사는 지난 9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비의 70%에 해당하는 250억 원의 도비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종배 의원(충주)도 정부를 상대로 충북 북부권 최초의 공립미술관 건립 타당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충주시립미술관은 호암지와 시민의 숲과 인접한 곳에 사업비 394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립미술관이 품격 있는 명품미술관이 될 수 있게 건축 단계부터 운영계획까지 사전전략을 잘 세워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시립미술관 소장품을 수집하기 위한 공모와 작품 구입, 기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