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학생들 지역사회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훈훈

문의면 묘암마을 찾아 '라이프아카데미 프로그램' 활동

청주대학교 교양대학 라이프아카데미 학생들과 산업디자인과 벽화봉사단이 청주시 문의면 묘암마을의 낡은 담벼락에 그린 해바라기와 국화 그림.(청주대학교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청주대학교 학생들이 청주지역 시골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청주대 교양대학 라이프아카데미(CLAP) 6기 학생들과 청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벽화봉사단 '컬러웨이브' 학생들은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청주시 문의면 묘암마을 담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오래된 집 담장을 예쁜 꽃 벽화로 단장해 문화예술마을로 변화시켰다.

지난 16일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에 나서 의의를 더했다.

문의면 묘암마을 강호정 이장은 "마을 담장이 예쁜 꽃으로 단장돼 마을이 밝아지고, 어르신들이 벽에 그려진 꽃을 보며 정말 기뻐하신다"라며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수준 높은 벽화 그리기 활동에 감동받았다"고 했다.

청주대 이종선(산업디자인학과) 라이프아카데미(CLAP) 담임 교수는 "묘암마을에서 벽화 그리기 작업을 하는 동안 학생들이 마을 주민과 하나가 돼 봉사 정신을 실천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묘암마을과의 인연을 계기로 체류형 농촌관광체험프로그램 개발, 농촌 빈집활용 아이디어 제안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활동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재단법인 동원육영재단의 후원으로 기획한 청주대학교 라이프아카데미 프로그램(CLAP)은 독서 토론과 사회 각층의 전문가 강연, 지역사회 문제 발굴과 해결안 제시 프로젝트 활동, 단체봉사활동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