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임신·출산 대출비용 지원…음성군, 인구 유입 시책 '강화'

인구유입 및 저출생 극복 시책 56건 논의

15일 충북 음성군이 인구 유입을 위해 결혼·임신·출산 대출비용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추진상황 보고회.(음성군 제공)2024.10.15/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인구 유입을 위해 결혼·임신·출산 대출비용 지원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날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유입 및 저출생 극복 시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39개 부서에서 발굴해 추진 중인 사업 40건과 추가 발굴한 신규사업 16건 등 모두 56건의 사업을 논의했다.

음성군은 △청년 참여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주요 업무평가 인구증가 기여도 지표 반영 확대 △음성군 전입 지원금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지난 6월부터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규사업으로는 결혼·임신·출산 대출비용 지원을 비롯해 초 다자녀가정 지원,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음성은 대소 성본 산단의 동문디이스트(687가구)가 입주 중이고, 이달 말부터는 푸르지오 더퍼스트(1048가구) 입주가 시작한다. 2025년에는 푸르지오 마크베르(644가구), 푸르지오 센터피크(875가구), 우미린 풀하우스(1019가구), 맹동 음성아이파크(773가구), 금왕 자이센트럴(1505가구) 등 655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서 가파른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음성군은 올해만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사업,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 음성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 등에 선정됐다.

앞으로 청년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한다. 2025년에는 국립소방병원 개원, 군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여가·체육 인프라 구축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조병옥 군수는 "현재 군에서 추진하는 모든 시책은 인구 유입과 출생률 증가로 귀결된다"며 "중장기적 안목으로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2030 음성시 건설에 도전하고 있는 음성군 인구는 9월 말 기준 9만 377명(내국인 기준)이다. 시 승격 기준 인구는 15만 명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