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겼던 세종 합강캠핑장 11월 재개장…고정형 카라반 철거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봤던 세종 합강캠핑장이 오는 11월 다시 문을 연다.
15일 세종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세종 연동면 합강캠핑장 재조성 사업을 오는 11월 중순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애초 다음 달 완공 예정이었으나 올 여름 폭염으로 공사가 지연됐다.
시설공단은 시와 협의해 준공 검사 뒤 시범운영을 최소화해 11월 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합강캠핑장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캠핑장에 설치한 카라반 63대 중 56대와 공중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대형 파라솔 등이 침수 피해를 봤다.
이후 상습 침수를 이유로 시설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대체 부지로 거론됐던 금남면 일원으로의 이전이 마땅치 않아 이 시설을 재개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폭우에 취약한 고정형 카라반은 모두 철거한다. 대신 캠핑카(33면)·오토캠핑(83면)·프리캠핑(20면) 구역과 이른바 '불멍'(불을 보며 멍하니 있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존을 갖춘 바비큐장(17면)을 조성한다.
조소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시와 협의해 준공검사 뒤 시범운영을 최소화해 조기 개장할 예정"이라며 "재개장을 기다리는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이렇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7월 1일 개장한 합강캠핑장은 15만㎡ 면적에 캠핑용 데크와 족구·배드민턴장, 놀이터 정자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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