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생 선수들, 전국체전 우슈·롤러서 전국 최강 입증
우슈서 충북체고 금 2·은 1, 충북공고 은 1
롤러서 청주여상 금 2·은 1·동 1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경남에서 열리고 있는 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 학생 선수들이 잇따라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충북체육고등학교 우슈부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경남 산청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2학년 이종원 선수가 남권전능 종목과 남도 종목 모두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다. 1학년 이윤상 선수는 도술 종목에서 금메달을, 장권전능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학년 김현수 선수는 태극권전능 종목과 태극검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충북체육고등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명실상부 우슈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이종원 학생은 "전국체육대회 첫 출전으로 긴장이 많이 됐지만, 많은 연습량을 믿었고, 평소 시합에 대비해 심상훈련을 많이 해서 걱정이 없었다.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되겠다"라고 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우슈 산타 60㎏급에 출전한 충북공고 1학년 강희준 학생도 결승전에서 1대 2로 패했지만, 값진 은메달 소식을 전했다.
청주여상은 롤러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화려한 질주를 했다.
지난 12일부터 김해 시민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3학년 송민경 선수는 1000m 단거리 종목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500m+D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학년 전하을 선수는 500m+D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1학년 박진아 선수도 E10000m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송민경, 전하을 선수는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뛰어난 조직력을 발휘해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송민경 선수는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며 서로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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