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난자 냉동 지원 사업, 내년부터 정부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신규 사업 추진…동결 비용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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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시행 중인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충북도는 이 사업이 내년부터 보건복지부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고 13일 밝혔다.

난자 냉동 시술은 건강한 난자를 냉동 보존하고 향후 임신을 원할 때 사용하는 가임력 보존 방법이다.

복지부는 생식세포(정자, 난자) 동결과 초기 보관 비용을 포함해 여성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냉동 생식세포를 임신에 이용할 때도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을 펼쳤다.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득이나 난소기능과 무관하게 최대 200만원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난임 정책은 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미혼 여성을 위한 지원은 없었다"며 "초혼 연령 상승에 따른 난임 증가와 여성의 사회적 욕구 상승 등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vin06@news1.kr